테니스 경기를 보면 롤렉스(ROLEX), 오메가(OMEGA), 리차드 밀(Richard Mille) 같은 고급 명품 시계 브랜드의 로고가 코트 주변 또는 메인 시계 전광판에 배치되어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테니스 선수들은 경기를 하는 상황에서는 시계를 착용하지 않더라도 시상식에서는 고급 시계를 착용한 모습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브랜드를 홍보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명품 시계 브랜드들은 테니스에 집중적으로 후원을 할까? 라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테니스와 명품 브랜드 스폰서십의 관계, 그리고 그들이 함께하는 이유를 분석하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명품 시계 브랜드가 테니스를 협찬하는 이유
① 테니스의 고급스러운 이미지
- 테니스는 전통적으로 귀족 스포츠로 시작되었으며, 현재도 윔블던 같은 대회에서는 올 화이트 드레스 코드를 유지할 정도로 품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대표적인 테니스 대회의 이미지는 다음과 같습니다.(4대 그랜드 슬램 대회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윔블던(Wimbledon): 전통과 품격을 중시하는 테니스 대회
- US 오픈(US Open): 뉴욕에서 열리는 세련된 스포츠 이벤트
- 롤랑가로스(French Open): 패션과 스포츠가 결합된 파리의 대회
- 호주 오픈(Australian Open): ‘럭셔리 스포츠 축제’로 인식
② 시계 브랜드의 타깃층과 테니스 팬층이 일치합니다.
- 명품 시계 브랜드들은 고소득층, 엘리트 계층, 성공한 비즈니스맨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 테니스의 주요 팬층 역시 중산층 이상, 고소득층 비율이 높아 명품 브랜드들의 이상적인 마케팅 채널이 된다고 브랜드 업체에서 판단하고 있습니다.
2. 테니스 스폰서로 활약하는 대표적인 시계 브랜드
① 롤렉스 (ROLEX) – 테니스 스폰서십의 최강자로 자리잡았습니다.
- 윔블던 공식 타임키퍼 (1978년부터 후원)
- 호주 오픈, US 오픈, 롤랑가로스 스폰서
- 후원 선수: 로저 페더러, 카를로스 알카라즈, 이가 시비옹테크 등
② 오메가 (OMEGA) – 호주 오픈과 유럽 선수들을 중심으로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 호주 오픈 공식 타임키퍼
- 올림픽 테니스 경기 타임키퍼
- 후원 선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카를로스 알카라즈
③ 리차드 밀 (Richard Mille) – 초고가 럭셔리 시계를 후원합니다.
- 라파엘 나달의 맞춤형 초경량 시계를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 후원 선수: 알렉산더 즈베레프,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 경기 중 착용 가능한 초경량 스포츠 시계 개발
④ 라도 (RADO) – 테니스 대회 후원으로 성장 하였습니다.
- 여자 테니스 선수들을 집중 후원 하고 있습니다.
- 클레이코트 및 하드코트 대회 중심 후원
- 후원 선수: 소피아 케닌, 애슐리 바티
3. 테니스 스폰서십이 시계 브랜드에 주는 효과
① ‘성공과 품격’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테니스는 우아한 스포츠이며, 성공한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로 인식되었습니다.
-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명품 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준다고 판단됩니다.
② 글로벌 인지도 상승
- 그랜드 슬램 대회는 전 세계 10억 명 이상 시청을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시계 브랜드 로고가 코트 내에 배치되며 계속 노출되는 효과로 글로벌 인지도 상승에 크게 기여합니다.
③ 지속적인 홍보 및 선수 브랜드 파워 활용
- 선수들이 시계를 경기 전후, 인터뷰, 시상식에서 착용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습니다.
- ‘페더러의 롤렉스’, ‘나달의 리차드 밀’처럼 선수와 브랜드가 함께 인식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와 테니스의 동반 성장
테니스와 명품 시계 브랜드는 단순한 후원 관계가 아니다. 테니스의 품격 있는 이미지와 시계 브랜드의 럭셔리한 가치가 결합하여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음에 틀림 없습니다.
테니스 스폰서로 활약하는 주요 브랜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브랜드 | 후원하는 테니스 대회 | 대표 후원 선수 |
|---|---|---|
| 롤렉스 (ROLEX) | 윔블던, 호주 오픈, US 오픈 | 로저 페더러, 알카라즈, 시비옹테크 |
| 오메가 (OMEGA) | 호주 오픈, 올림픽 테니스 경기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알카라즈 |
| 리차드 밀 (Richard Mille) | 나달 맞춤형 시계 제작 | 라파엘 나달, 즈베레프, 알리아심 |
| 라도 (RADO) | WTA 투어 대회 | 소피아 케닌, 애슐리 바티 |